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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8월 2일자 칼럼] 리더의 자질보다 더 중요한 것

저는 가끔씩 ‘목사님 같아 보이지 않는 목사님’이라는 소리를 면전에서 듣곤 합니다. 저를 앞에다 두고서 그렇게 하는 말하는 것은 “목사의 자질이 없어 보인다”는 뜻보다도 “보통 다른 목사님들에게서 풍겨나는 그런 카리스마가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정확히 보신 것 맞습니다. 제겐 카리스마 뿐 아니라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리더의 자질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만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경우도 많고,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현실에서 리더가 되는 것은 꼭 자질 문제만은 아닌가 봅니다. 특히 교회에서도 모든 리더들에게 리더의 자질이나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 등이 필요하지만, 그 모든 것 보다 우선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리더의 자질이 중요해 보이지만 실제 사역 현장에서 보면 리더의 자질이 풍부하거나 부족한 것이 사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리더의 자질이 있는 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고, 리더의 자질이 부족한데도 놀라운 열매를 맺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맡기려면 그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밀접하냐?” 하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리더십보다 중요한 것이 영적 팔로우십(Followshi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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