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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4년 8월 24일 칼럼] 참된 성숙은 세월의 흐름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한 어린 아이가 교회 안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신나게 노는데 유독 그 아이만 우는 것이 이상하여서 목사님이 “왜 우냐?”고 물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다음날 아침 학교에 제출해야할 숙제 때문에 신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을 등 뒤로 하고 자기 혼자만 집으로 가기가 정말 싫었던 것입니다. 목사님 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고서는 어른이 될 수가 없단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으로부터 너의 인생이 시작된단다.”

    어린이가 하기 좋은 것만을 하려한다면, 성숙한 사람은 하기 싫은 것도 기꺼이 행하는 자입니다. 어린이의 특성이 자기중심적이기에 자기에게 좋은 것만을 골라 하려는데 반해, 성숙한 사람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하기 싫은 것도 스스럼없이 행하게 됩니다. 참된 성숙은 세월의 흐름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성숙과 미성숙의 판가름은 그 사람의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가 하기 좋은 것만 하려는가? 아니면 하기 싫은 것도 행하는가?“에 의해 구별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이 든 미숙아가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젊은 성숙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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