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에 따르면 ‘마라스머스(marasmus)’라는 소모증(消耗症)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전쟁고아나 고아원에서 특별히 왕따당하며 외롭게 자라는 아이들이 걸리는데, 신체발육이 부진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이 병은 영양부족이나 병균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은 사랑의 결핍 때문입니다. 부모의 몸에 안겨 재롱을 부리고 어머니의 살 내음을 맡아야 할 어린이가 그것을 전혀 누리지 못할 때 이 병은 나타납니다. 마음속의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남들로부터 전혀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마라스머스와 유사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밝히는 이 병의 치료법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매일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바로 이 사랑의 말 한마디가 최상의 묘약인 것입니다.
아무리 영양가 좋은 음식이라도 불평과 원망을 섞어 먹으면 독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험한 음식이라도 사랑으로 먹으면 보약이 됩니다. 우리 인생의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외적 환경이나 조건이 아닙니다. 내면적으로 사랑을 주고받으며 사는 삶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단순한 물리적 세계로만 짓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하찮은 풀포기 하나라도 이 사랑과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옳게 자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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