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은퇴목사님께서 최근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속지 마십시요.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게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에도 실제로는 나쁜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고 생각하며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속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말을 멋지게 하고 굉장한 글을 씁니다. 그런데 그 삶에 실제가 없습니다. 그들에겐 언제나 진리는 예배에만, 말에만, 신학 속에만 있지, 실제 삶 속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수치고 또 나의 수치입니다. 삶이 문제입니다. ‘어디까지 생각할 수 있느냐?’보다, ‘지금 내 삶이 바른 삶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문제는 삶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퇴하고도 계속 내 마음에 남은 가장 큰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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