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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3년 9월 15일 칼럼] '신앙은 독단적인 자만심 속에서는 자라나지 않습니다.'

기독교 변증가이며 지성인으로, 대학교수이자 문필가였던 C.S 루이스는 원래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었을 때의 처음 감정을 이렇게 말합니다.
 “ 처음에 나는 방에 들어가서 신학서적을 읽으면 혼자서도 기독교를 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회나 복음전도회관에도 나가지 않았다. 나는 그들의 찬송도 극도로 싫어했다.
내가 보기에 6등급 정도의 저급한 가사를 더 형편없는 음악에 맞추어 부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나는 이 찬송의 놀라운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또 서로 다른 외모에 다양한 교육 배경을 지닌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점차로 내 자만심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그의 고백처럼 지성인으로 자신만 알던 그의 자만심이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하며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때로 우리에게는 지성적인 자만심이 있습니다. 고상한 자만심, “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는 자만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독단적인 자만심 속에서는 자라나지 않습니다.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연약한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에서 기쁨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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