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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3년 10월 13일 칼럼] '하나님의 음성 증폭기'

‘고난이 있는 삶’과, ‘고난을 대면하는 삶’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이 오면 고난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에만 급급해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고통만당하고 맙니다. 그런 사람에게 고난은 그냥 저주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을 바라보며 그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봅니다. 그럴 때 고난은 딱딱하고 냉랭하게 굳어버린 우리의 마음 밭을 갈아 인격의 싹을 피게 하는 쟁기처럼, 불신의 늪에 빠져 둔감해진 우리의 양심에 진리의 세미한 음성을 증폭시켜 들려주는 확성기가 됩니다. 즉 고난은 하나남의 음성의 중폭기(Amplifire)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는 모리아 산의 고통이 있었고, 요셉에게는 땅굴 감옥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시편들은 대부분 고통의 밤에 쓰여 졌고, 요한은 밧모 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고, 사도 바울은 눈이 멀었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은 ‘위장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 삶에 진정한 보화를 만드십니다. 누구에게나 고난은 있습니다. 그 고난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고난은 ‘변장하고 온 축복’이기도 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파멸의 늪’이 되기도 합니다. 고난을 멸시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대신 고난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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