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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3년 2월 10일 칼럼] '만들어 가는 고향'

사람들에게 3가지 고향이 있습니다. 첫째는 찾아가는 고향입니다. 오늘과 같이 명절이 되면 사람들이 찾아가는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입니다. 사람들이 이 고향을 찾는 것은 귀소본능, 나그네본능, 안식본능으로 그리워하며 찾는다고 합니다. 즉 이러한 설명들은 우리가 찾는 이 땅의 고향들은 어떤 면에서 분명하게 우리의 현실적인 욕망들을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사모하는 고향입니다. 이는 하늘에 있는 고향으로써 믿음으로 장차 가게 될 고향입니다. 우리의 본향이 하늘에 있다는 말은, 우리가 앞으로 돌아가야 할 생명의 세계가 지금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생명의 세계와 전혀 다르다는 뜻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지금 우리의 삶은, 즉 생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할 마지막 때, 참 생명과 거짓 생명이 구별됩니다.
세 번째로 오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만들어 가는 고향’입니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다”라는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정을 주고 고향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가족, 친구, 사랑이 없으면 찾아가는 고향도, 사모하는 고향도, 더 이상 참 고향일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곳 신목교회를 신앙의 고향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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