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블랙커비(Henry T. Blackaby) 목사님은 그의 책 ‘영적 리더십(Spiritual Leadership)’에서 “하나님은 리더들에게 당신 대신 큰 꿈을 꾸라거나 당면한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시지 않는다. 다만 당신과 친밀하게 동행할 것을 요구하신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요한복음 21장에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였던 베드로를 찾아와서 회복시키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으실 때에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기에 그는 스스로 많이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찾아오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씩이나 (베드로가 부인했던 숫자만큼) 물으시고, 베드로의 긍정적인 대답에 “내 양을 치고 먹이라!”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단 한 가지를 물으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명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의 짐으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괴로워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주님을 정말로 사랑하는가?”입니다. “내가 주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가 궁극적인 질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모든 삶과 사역을 가능케 하는 능력의 근원이자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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