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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3년 4월 28일 칼럼] '인생의 숙제'

세상은 마치 바람이 나무를 뒤흔들어놓듯이 우리를 가만 두지 않습니다. 온갖 유혹과 어려움으로 우리를 시험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고, 어둠 속을 걸어야 할 때도 있고, 성도들끼리 상처를 주고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뿐아니라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이 어떻게, 그리고 언제 해결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보다 깊고, 나의 생각보다 옳다”고 확고하게 믿는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삶의 자리, 이곳을 거룩한 곳으로 여기고 살면 인생이 한결 풍요로워집니다. 풀 한 포기, 들꽃 한 송이도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때로는 아옹다옹 하기도 하지만, 지금 내 곁에 ‘그대’가 있다는 사실이 기적이요 은총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늘 만나는 사람들, 우리가 늘 해야 하는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불평의 어둠 속을 헤매면서 투덜거리기나 하다가 그렇게 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인생이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 숙제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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