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그 어느 시대보다도 어린 아이들이 가장 대접을 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들을 요즈음 시대를 ‘어린이 천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꼭 그런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에 비하여 우리 어린아이들은 행복한가?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행복하게 해 주고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아이들을 보면 꽉 짜여진 스케줄을 따라 움직입니다. 몸과 마음은 아이인데 어른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장자크 루쏘는 “어린이들이 제대로 자라도록 하는 길은 그냥 그대로 놓아두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교육시스템이 빈약한 때에나 주장하는 엉터리라고 무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우리 자녀들을 돕는 쪽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가르침이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자녀들을 양육함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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