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2012년 12월 23일 칼럼] 12월 25일이 태양 숭배의 날이라고요?

요즘 이단들이 신자들을 미혹하는 미끼 중의 하나가 성탄절에 대한 의혹입니다. 12월 25일은 성탄절이 아니라, 원래 이교도들의 태양 숭배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예수님의 탄생이 12월 25일이다”라고 주장할만한 성경적인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문헌 어디에도 4세기 이전에는 성탄절에 대한 기록이 없었습니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예수의 탄생을 12월 25일로 정한 것은 354년으로 교황 리베리어스가 이 날을 성탄절로 정해 로마 축일표에 기록한 것입니다. 하지만 로마에서 쓰여졌던 문헌에 따르면 이미 336년부터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성탄절은 15세기 초 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칙령에 의해 예수 탄생 날짜에 관한 여러 설을 폐기하고 12월 25일로 확정지었으며, 이 날을 로마 교회의 최대 축일로 정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12월 25일이 태양숭배의 날이라는 사실이 역설적인 이유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큰 경축일로 지켜졌던 이교도 축제에 초신자들과 어린 아이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교회마다 여러 가지의 행사들을 하였고, 나중에는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로 통일하게 되어서, 결국 이것이 성탄절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정한 것은 태양신을 숭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태양신 숭배를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