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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2년 11월 4일 칼럼] 나는 갈 길 모르니

추운 날씨와 함께 어김없이 입시철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 높은 뜻 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소개합니다.
“나는 공부를 썩 잘 하는 우등생이 아니었다. 소위 3류라고 하는 상업고등학교 출신이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세운상가의 외제전축을 파는 가게의 점원이 되었었다. 집은 가난했었고, 성격은 지나치게 내성적인데다 심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젊어서 내 길이 보이지 않았다. … 중략 …  아내와 결혼하기 전 사귀던 여자가 있었다. 그쪽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다. 나는 그 쪽 가족들의 반대가 이해되었다. 나라고 하는 사람의 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아마 그때 그분들이 내가 오늘의 내가 될 줄로 알았다면, 그게 어느 정도라도 보였으면 그렇게 반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중략 …  그때 참 많이 불렀던 찬송이 있다.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 하소서.’ 그 찬송 가사는 그냥 가사가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 나는 정말로 갈 길을 몰랐다. 그리고 길을 열어 줄 소위 돈도, 빽도 없었다. 전혀 없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길 밖에는 길이 없었다. … 중략 …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길이시다. 기막힌 길이시다. 내가 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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