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중에 원불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이단 신천지의 추수꾼들이 새신자로 위장해 교회로 들어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원불교까지 그러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교회 안에 원불교인이 있다”는 말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교인’을 줄여서 하는 표현이었습니다.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을 보면, 기독교인들이 천성을 향해 가는데 가끔씩 슬럼프에 빠집니다. 그럴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찬송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성의 바로미터는 찬송의 유무입니다. 신앙이 극도로 다운되면, 입에서 찬송이 사라지고 쉽게 원망과 불평이 나옵니다. 그러나 영성이 회복되면, 그 입에서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고 찬송이 흘러나옵니다.
이런 일의 최일선에 성가대가 있습니다. 성가대는 영적 싸움의 최선봉에서 찬양으로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은혜의 선험자(先驗者)들입니다. 요즘 새벽 묵상의 말씀으로 요한계시록을 보면서, 결국에는 우리 모두 하늘 성전의 거룩한 찬양대가 되는 것이 주님의 기대요, 우리의 특권임을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인은 영성생활에 모범이 되는 거룩한 성가대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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