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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2년 2월 12일 칼럼] 수(數)개념보다 신(信)개념

목회자는 수(數)개념이 약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끔 대화를 하다보면 아파트 가격이나 과외비, 또는 여가를 위해 쓰는 돈 등을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전 딴 세상에 사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돌아보면 목회를 할 때에도 그렇고, 생활할 때에도 그렇고, 돈 때문에 포기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생활도 모자라지도 넉넉하지도 않게, 정말 일용할 양식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하면 현재 지금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막상 한 걸음을 비전 속으로 내딛게 되면,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에 들어갔을 때 엄청난 양으로 흐르던 요단강이 갈라졌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년에 아들 녀석이 군에 입대할 때 먼저 입대한 교회의 친구가 당부한 말이 생각납니다. “개념 하나만 확실히  가지고 군대에 가라!” 그 개념이란 바로 ‘군인 정신’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수(數)개념보다도 확실한 신(信)개념입니다. 우리 모두 신(信)개념을 확고히 붙들고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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