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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2년 3월 4일 칼럼] 불평과 원망을 다스리고 정복하기

“당신의 입 밖으로 나온 것이 당신이 이루고자 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입 냄새는 잘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제 사순절을 내 입에서 나오는 불평과 원망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훈련의 기간으로 선포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평을 자각하기 위하여 자신의 손목에 고무 밴드를 착용한 다음, 자신이 불평을 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즉시 밴드를 다른 손목으로 옮겨 끼는 것입니다. 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다른 사람이 불평하는 것을 듣게 되는 경우, 상대방에게 밴드를 옮겨 끼도록 하면서 자신도 같이 바꿔 끼워야 합니다. 이미 내 자신도 그 불평에 동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훈련의 목표는 단 한 번의 불평없이 21일간 착용한 밴드가 옮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21일을 설정하는 이유는 달걀이 부화해 병아리가 되기까지의 기간으로, 경험자들에 따르면 목표를 이루기까지 최소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절제와 함께하는 사순절의 기간 중에 불평과 원망을 다스리고 정복함으로 우리 모두 새로운 속사람으로 감격의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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