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적 혁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

  지난 주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빅뉴스는 애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었습니다. 혹자는 그를 발명왕 에디슨이나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에 견주어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인간이  자신이 살아생전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으로서는 스티브 잡스만한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그의 가치와 존재감은 그들 이상이라고 단언합니다. 일찍이 한 사람의 생각과 꿈이 이토록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에 혁명을 일으킨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는 기독교가 아닌 인도의 선불교(禪佛敎)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그가 만들어낸 개인 컴퓨터, 매킨토시 윈도우, 아이폰 등은 인간 내면의 욕망들을 실현시키는 기기(器機)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개발들로 인하여 저를 비롯한 현대인들이 누리는 생활의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기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인격이나 성품이 더 좋아지고,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 몇 초를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과 게임중독 등 절제할 수 없는 탐욕과 정신적 질병들을 더욱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영적혁명이 함께 하지 않는 기술혁명, 문화혁명, 정치혁명은 죄의 도구로 전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영적혁명은 바로 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