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생활의 수능고사 날(日) ’
돌아오는 10일(목)은 대입수능고사가 있는 날입니다. 수능고사를 위하여 청춘을 불태우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문득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과목을 나누어서 신앙생활의 능력을 점수로 매긴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예배와 기도의 점수가 얼마나 될까요? 내가 주님을 위해 드린 드림의 점수 즉, 헌물의 점수는 얼마나 될까요? 교회를 위하여 행하는 봉사와 헌신의 점수는 얼마나 됩니까? 주님 앞에서 나는 얼마나 신앙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입니까? 얼마나 예배에 집중하며, 얼마나 기도하며, 얼마나 주님을 위하여 드리며, 얼마나 주님을 위하여 팔을 걷을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그런데 신앙적인 수고를 하지 않고 신앙적인 점검을 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주님 앞에 불려가서 신앙의 점수를 주님으로부터 직접 듣게 된다면, 얼마나 충격적이겠습니까? 이 세상에는 수험생들이 재수(再修)할 수 있어서 기회를 또 얻으면 됩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심판에는 재수, 삼수가 없습니다. 오직 이 땅에서 내 목숨이 붙어 있을 때만, 기회가 있을 뿐입니다. 많다고 하면 많은 인생이겠지만, 덧없이 짧은 것이 인생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도 벌써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로 지금 오늘이 신앙생활의 수능고사일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지금 오늘 주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산 제물로 드리기를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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