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의 고난과 그리스도인의 향기 ’
방귀와 장미는 전혀 다른 냄새이지만 뿜어져 나오는 성분은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인돌이라는 화학성분은 스카톨과 함께 악취의 원인이 되지만,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꽃 냄새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이같이 똑같은 화학 물질이라도 농도에 따라 냄새가 달라집니다. 농도가 짙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고, 농도가 옅으면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향기가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살아온 환경과 삶으로 인해 서로의 향기가 다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서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향기는 십자가 고난의 농도가 그 향기의 원인이요 성분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농도에 비례하여 좋은 향기를 냅니다. 향을 내는 향나무가 있습니다. 향나무는 찍히면 찍힐수록 더 진하고 아름다운 향을 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게 하시고자 고난을 받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온유와 겸손으로 넉넉히 견뎌냄으로써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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