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천국을 준비합시다! ’

  올 여름에도 엄청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늘상 하는 말은 “왜 대비하지 못했느냐?”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재해의 원인을 분석한 후에 반드시 하는 말들은 “비록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인재의 측면이 있다. 이렇게 무작정 산허리를 잘라 난개발을 하니 사태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질책합니다. 그러한 지적들의 핵심은 “왜 예상하고도 대비하지 못했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잘 대비하지 못합니다. 육식을 많이 하고, 폭식을 많이 하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는 것을 뻔히 알지만 먹고 또 먹습니다. 과로하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밤늦게까지 과로합니다. 도박이나 마약에 손을 대면 망한다는 것을 알지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 알면서 당합니다. 알면서도 실제론 대비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믿음이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천국과 지옥을 부인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대비하지 못한 채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는 천국에 갑니다. 그러니 안심하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씀드리면 혹시 천국에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지나친 안심을 하고 태만할까 염려되어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천국에 들어갈 믿음을 준비하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천국을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항상 천국에 들어갈 믿음을 가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