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은 네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먼저는 보통 우리가 말하는 육신의 눈이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의 눈, 또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심미안(審美眼), 마지막으로 영계(靈界)를 볼 수 있는 영의 눈, 즉 영안(靈眼)입니다.
프랑스 수학자 루이 앙뜨왕(1888~1971)은 1차대전 중 19세의 나이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는 당시 적분(積分)이론의 대가였던 앙리 르벡으로부터 위상수학(位相數學)을 연구해 보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습니다. 그런데 위상수학은 기하학의 한 형태로 공간과 물체의 형태를 연구하기 때문에 어느 과학보다도 외형적인 모양을 중요시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3차원 공간의 주춧돌이 되는‘앙뜨왕의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이처럼 그는 분명 육의 눈을 잃은 사람이었지만 지식과 지혜의 눈은 그 누구보다 밝았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육신의 눈, 문자를 읽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의 눈,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심미안의 눈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무엇보다도 영의 눈을 떠야 합니다. 영의 눈을 떠서 영계(靈界)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영계를 볼 수 있는 길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깊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영계를 볼 수 있습니다. 영적 눈을 뜨고 영계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그리고 계속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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