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가서도 응원하겠습니다 ’
詩題 : 피해를 당한 여러분께 - 시바타 도요 (柴田トヨ) -
아아 이 무슨 일인 걸까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저 손을 모을 뿐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엔 지금도 여진(餘震)이 와서
상흔(傷痕)이 더욱 더 깊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상흔에 약을 발라주고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기분입니다.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이제 곧 100세가 될 나, 천국에 갈 날도 가까울 테지요.
그때엔 햇살이 되어 산들바람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 반드시 옵니다. 약해지지 마!
<2009년 ‘약해지지 마!’라는 베스트셀러 시집을 낸 99세 할머니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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