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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4년 01월 07일자 칼럼] 다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는 신비한 매력이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희미해 보이던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가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시간의 흐름은 약속의 말씀성취라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만, 중간에 희미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간이 갈수록 약속의 말씀을 강하게 붙잡는 사람들은 장애물을 넘어서서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해 빚어지는 인생을 경험하곤 합니다. 누구에게나 허락된 은혜의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 경험하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주권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척해도 인생의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욕심, 욕망, 욕구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점점 깊이 빠져들어 갑니다. 하지만 인생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사람들은 내 힘과 지혜와 능력이 아니기에 더 자주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립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고 해서 고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의 문제는 여전히 현실을 옥죄여 올 것입니다. 그 현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실상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은혜입니다. 이 진리를 믿는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부어지는 은혜의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은혜가 빈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람들의 삶은 은혜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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