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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년 07월 02일자 칼럼] 맥추절을 지키라!

오늘은 우리 교회가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맥추절로 은혜 가운데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맥추절의 유래는 이스라엘 백성이 첫 농사(우리나라의 경우 보리농사)를 지어 추수하며 감사하는 절기였고, 또 한 가지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날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고 해서 맥추절을 오순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오순절을 지키라!”라고 하지 않으시고, 분명하게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으셨습니다. 따라서 도시 생활을 하는 우리들은 비록 보리농사는 짓지 않지만, 이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절기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첫 소출을 감사하는 맥추절의 교훈은 끝난 후에 감사할 생각을 하지 말고 시작부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다 끝난 다음에 계산해 보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정말로 많네요?” 이렇게 감사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첫 열매를 땄을 때부터 전부 하나님께 드리리라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 첫 열매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을 단순히 부활하셨다고 하지 않고, ‘부활의 첫 열매라 하신 것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한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면 이 비밀을 깨닫게 하고 믿게 하실 성령님을 보내 주신 날이 바로 맥추절기인 오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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