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그렇게 내 유익만을 추구하다 보니 남과 경쟁하게 됩니다.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느긋함은 사라지고, 다른 이를 위한 마음의 여백은 점점 줄어들고,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주위엔 화를 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사는 듯 보이는 사람들뿐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탓하는 일에 익숙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수치심 때문에 그것을 시인하지 못합니다. 아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시인하는 순간, 약점을 잡힌 사람이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삽니다. 하지만 “내 잘못입니다”라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진정한 화해의 시작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 좋을 대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삶이란 누군가의 영향을 받음이고,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입힘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다소라도 아름다운 구석이 있다면 살아오는 동안 만난 여러 사람의 좋은 영향을 받은 덕분입니다. 지금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살고 있습니까?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도 향을 나누어줍니다.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향기를 다른 이들에게 주고 있습니까?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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