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공경, 존경, 존중, 경외 등의 단어들을 많이 듣기 힘들고 희소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권위가 인정되지 않고, 무시되고, 거부하며 왜곡시키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권위가 무너진 사회는 굉장히 위험한 사회입니다. 오늘날 백주대로에서 묻지마 살인과 같은 흉악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런 혼란의 배경으로 권위를 무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관계와 연결이 되는 매우 중요한 원리가 존중의 원리입니다. 신앙은 관계고, 관계는 태도라고 말할 수 있고 이 태도의 한가운데는 존중의 원리가 있습니다. 이 존중의 원리는 인생을 열어가는 핵심적 주제입니다. 존중한다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로 보면 ‘가치 있게 여기다’ ‘높이 평가하다’ ‘가치를 인정해 준다’는 뜻이 있습니다. 존중의 반대말은 경멸, 멸시입니다. 이것도 원어적으로 보면 ‘흔하다’ ‘천하게 취급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존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중히 여겨주신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십자가 사건입니다. 하나님 아들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사건 자체가 우리를 매우 존중히 여겨주신 것입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비천한 인생을 구원해 내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경험하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는 높은 자존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존중히 여김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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