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가 몰고 온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단들과 특히 기독교단체에만 아니라 언론, 검찰, 정치까지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런 이단들의 천국이 되었는지. 신의 이름으로 말할 수 없이 사악한 짓을 자행하는 무리가 활개 치는 형국이 되었는지 통탄스러운데, 그런데 이렇게 이단들의 마각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그들을 따르고 추앙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입니다. 게다가 이단이 이단을 비판하면서 미혹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속한 단체도 비판하면서 자신은 그 이단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계속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이런 이단보다 더 치명적인 영적인 고질병에 빠져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말 잘하는 사역자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성 문제, 돈 문제, 권력 문제로 부패하고 타락하여 한국교회의 추락에 가속도가 붙게 했습니다. 이처럼 변질된 복음과 기복신앙, 잘못된 성령 운동과 신비주의가 사람들의 정신과 판단력을 망가뜨려 어느 때보다도 영적인 어두움이 짙게 깔리고 미혹의 영이 기승을 부리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깊이 생각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 바르게 분별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 스스로 성경을 읽고 청종하며 질문하십시오. 건강한 신앙은 지성을 각성시키고 영적으로 깨어나게 합니다. 좋은 신앙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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