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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년 04월 16일자 칼럼] 스펙이 아니라 스피릿

요즘 공동체 성경 읽기를 통해 특히 다윗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와닿기는 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분들의 공통점은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서 영적인 깊이가 점점 더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과정에서 진리의 말씀과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임재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오늘날에도 절실히 요청되는 사람은 지능이 높거나 혹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깊이는 스펙(Specification)이나 스킬(Skill)이 아닙니다. 스피릿(Spirit)입니다.

이러한 깊이는 스펙이나 스킬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바이블 스피릿, 성경 정신에서 깊이는 생기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백성들의 신앙과 삶의 깊이는 말씀의 묵상, 해석, 적용에서 시작됩니다. 묵상, 해석, 적용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사람됨도 깊어집니다. 바른 묵상, 해석, 적용이 없다면 그 얕음으로 인해 영성의 샘은 고갈될 것입니다. 기능만 살아 있고 정신은 죽을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진실한 목회자나 성도는 자신에게서 말씀이 신앙과 삶의 자리에서 사그라들고,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말씀이 사라지면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영성의 샘이 막히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을 해석해내고 적용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영성의 샘은 계속 펑펑펑 맑은 물을 쏫아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상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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