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상대방을 진정으로 알지 못해서 가끔 오해하고 실수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숙제를 냈다고 합시다. 다음 날 선생님은 학생들이 가져온 결과물을 보고 판단합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게 옳을까요? 대개의 경우에는 옳습니다. 그러나 만약 숙제를 잘해 왔다고 하더라도 엄마가 대신 해 준 것이라면 칭찬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숙제를 해 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 해 보려고 애쓰다가 시간이 모자라 못해온 것이라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보고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판단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만 중요시하다 보면 속을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해 준 것을 보고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속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보고 판단하는 풍조에서는 사람들이 위선자가 됩니다. 마음으로는 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합니다. 억지로 했으면서도 기쁨으로 한 것처럼 말합니다.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위선입니다.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서 위선자가 될 때가 많습니다. 마음으로는 예배드리고 싶지 않지만, 억지로 예배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때문입니다. 많은 헌금을 드리고 싶지 않지만, 체면상 드립니다. 봉사도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봉사하고 적당한 칭찬도 받습니다. 이런 것이 종교적 위선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선은 사람들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하나님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먼저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되십시오. 사랑하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사랑의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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