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옛날같이 종이에 인쇄된 책이 아니고, 컴퓨터, 노트북 또 핸드폰에서도 자기가 보기 원하는 책을 언제나 꺼내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유하면서,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정보검색과 공유의 한계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도서관이 있고, 아무리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다 해도, 또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해도 읽고 찾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렇다면 성경도 하루 생활 중, 시간을 정해 놓고 일정 부분을 읽어야지, 한 주 내내 단 한 번도 성경을 펼쳐 보지 않고, 주일 날, 교회에 갈 때 먼지 툭툭 털어 가지고 가는 신앙인은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한 주 내내 성경 한 줄도 읽지 않은 사람을 어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외형 도서관은 없어져도 내 마음의 영적 도서실은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은밀한 가운데서 만나는 하나님과의 대화와 영혼을 살찌우는 생명의 말씀은 계속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의해야 할 것은 성경 말씀은 단순히 지식 검색이 아니라 청종(聽從)의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검색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만을 찾고 추구하는 것이라면, 청종은 종(奴隸)의 자세로 어떤 말씀이든지 듣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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