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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년 01월 01일자 칼럼] 은혜의 해를 기원하며

  성경이 말씀하는 바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시간의 흐름은 약속의 말씀과 그 약속의 응답과 성취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은혜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약속과 응답의 주권을 누구에게 맡기느냐?” 하는 차이일 것입니다. 인생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선택과 결정도 내가 하고 책임도 내가 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내 힘과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더 자주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그러면서 다만 주어진 책임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결과를 정해 놓지 않습니다. 때와 기한을 하나님의 영역으로 맡겨드립니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 최선의 삶을 날마다 때마다 축적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사람들의 성숙한 삶의 자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기대하면서 현실 속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일상의 예배자로 사는 자세를 구하는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인생은 결국 은혜의 손에 의해서 빚어집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오직 은혜에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현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실상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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