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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년 01월 15일자 칼럼] 평생을 그 순간처럼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이 집행되던 날 집행관은 형장에 도착한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간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그 최후의 5분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한 번만 다시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동안 거의 시간이 지나갔고, 그 순간 기적적으로 황제의 사형집행 중지 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그 후, 그는 사형집행 직전의 그 5분을 생각하며, 평생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는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병원에서 의사가 입원한 중환자에게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하다는 소위 사형선고를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내가 의사로부터 오래 살아야 1년밖에 못 살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렇다면 여러분들이라면 이 일 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건강한 사람도 각종 사고와 예상치 못한 숨은 질병으로 급서(急逝)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무튼 올 1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바라긴 무엇보다도 죽어가는 영혼을 구하는 일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지금까지 전도하지 않고 살았던 세월은 열매 맺지 못해 주인으로부터 찍어 버리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세월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1년의 시한이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금년에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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