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위해 20년을 싸워 승리한 변호사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로버트 빌럿(Robert Bilott)으로 그는 아주 평범한 변호사였습니다. 그는 어느 날 한 시골 농장 주인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는데, 상대는 세계 최대 화학기업 듀폰(Dupon)으로 “그 공장에서 배출하는 독성 폐기물 때문에 자기가 기르던 젖소 19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며 의뢰한 사건이었습니다. 동료 변호사들이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건은 맡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 했지만, 빌럿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빌럿이 33살에 시작된 이 소송은 지루하게 지속되다, 20년이 지난 1998년, 그가 52세가 되었을 때 끝이 났습니다. 소송을 제기했던 주민 절반이 중도에 포기했거나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빌럿은 긴 소송을 하는 동안 “듀폰을 건드리지 말라!”는 주위의 충고와 “인제 그만 하자!”는 부인의 애원,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느냐?”는 주민들의 원성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불의를 고발하고, 정의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무릎쓰고 20년 동안 끝까지 사건을 끌고 간 빌럿의 정의에 대한 열정은 그의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정의를 위해 20년을 끌면서도 마지막까지 투쟁한 빌럿 변호사와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20년을 기도하면서 계속 전도하고 설득하여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빌럿과 같은 투지와 끊기, 소명감과 중도에 포기하지 않은 열정을 우리 신앙인들도 배워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신자들을 원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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