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2025년 06월 22일자 칼럼] 영성, 삶의 자리에서 예수를 닮아가는 것

  기도와 봉사와 예배에 열심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편을 느끼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영성을 어떤 특정 행위로 생각합니다. 기도를 얼마나 오래 하는가? 성경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 헌금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 등 말입니다. 그렇게 영성을 말하면서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구별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러나 그런 행위가 영성의 척도는 아닙니다. 영성 훈련의 도구와 방법은 될 수는 있어도 영성의 척도는 아닙니다. 영성은 예수님을 전인격적으로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것도 영성이지만 남편과 자녀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잘해서 먹이는 것도 영성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영성은 어떻게 분별합니까? 참된 영성의 척도는 행동과 봉사로 영성의 척도를 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와 섬김이란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영성은 행위보다는 존재와 관련됩니다. 얼마나 하나님께 헌신 되어 있는가? 얼마나 하나님과 친밀한가? 얼마나 예수님을 닮았는가? 이런 우리 존재에 대한 것이 영성의 척도입니다. 영성은 남편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으로 보이고 나타납니다. 더 나아가 참된 영성은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그리스도의 삶과 인격이 재현되는 것입니다. 참된 영성이란 예수님처럼 나 또한 작은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성품에 담아내고(성령의 9가지 열매) 예수님을 닮아가며(8복의 영성)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제자도)이 진정한 영성입니다. 신앙과 삶을 분리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영성은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