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감사는 눈뜸입니다. 감사하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깨달음은 열림입니다. 깨닫게 되면 눈이 열립니다. 과거가 새롭게 열립니다. 인생을 보는 시각이 새롭게 열립니다. 감사는 깨달음을 낳습니다. 물론 감사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다 기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사하면 우리 눈이 밝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고,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됩니다.
감사하면 우리의 아픈 과거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한계 때문에 모든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우리 삶이 무르익게 되면 과거의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점점 깨닫게 됩니다. 본회퍼는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나의 과거는 깊은 어두움으로, 알 수 없는 수수께끼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떨어진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우리의 어두운 과거는 밝아집니다. 감사를 통해 수수께끼가 풀리게 됩니다. 아픈 과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를 아프게 한 것들 속에 하나님의 감춘 선물이 있습니다. 또다시 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저를 아프게 한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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